2001-02-16 17:49
벨기에, 12000TEU급 초대형선 기항 대책에 적극 나서
벨기에는 12000TEU급 초대형선의 기항을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MI 조계석 박사에 따르면 벨기에의 항만위원회는 자국의 2대항인 앤트워프항과 Zeebrugge항이 1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기항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벨기에의 최대항인 앤트워프항은 항로수심으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앤트워프항의 인접항로가 네덜란드에 소속돼 있어 네덜란드 정부에 준설허가 신청을 내놓은 상태이나 아직 회신이 없다는 것이다. 초대형선의 출현으로 항만물동량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초대형선은 운송원가의 절감 등 이점이 있으나 투자규모의 대형화, 양적하 시간의 증가라는 약점도 지적되고 있다.
초대형선의 기항 스케줄은 변경되지만 초대형 환적항은 군소항만과 연계 운영되므로 각국의 컨테이너물동량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안으로 앤트워프항의 최대 하역회사인 Hessenatie사는 네덜란드 Vlissingen항 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차세대 선박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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