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1 17:50

BDI 1296포인트…中 국경절 이전 물량 강세 지속

몬순 종료 후 인도향 물량 증가 추세


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96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방향성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선은 회복세가 지속됐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90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의 석탄 수요가 증가했고, 중국의 국경절 이전 재고 확보를 위한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설 경기 지연에 따른 철광석 공급이 늘어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금주는 중국 연휴 전 재고 구축이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세가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320달러 상승한 1만889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31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의 재고 구축과 인도의 석탄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면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옥수수 추수가 시작되는 10월 이후에는 수입량이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18달러로 전주 대비 62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1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보합세가 유지된 가운데 태평양 수역에서 몬순이 종료된 인도향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동남아 지역은 니켈 등 마이너 화물들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고, 대서양도 미국 곡물 시즌이 도래하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43달러 상승한 1만42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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