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선박관리업체인 범진상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선원 감염을 차단하려고 마스크를 대량 공급한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16일 오후 부산 마린센터 3층 회의장에서 장금상선 범진상운에서 마스크 50만 장을 기부받는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장금상선 이성수 상무(사진 왼쪽), 범진상운 정영섭 대표(사진 오른쪽),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이 참석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전달식에서 “현재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머물며, 다가오는 가을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배포하게 됐다”며 장금상선과 범진상운 마스크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원노련은 앞서 직접 구입한 10만장과 정부에서 제공한 20만4000장, 선주협회에서 제공한 7만장 등 총 37만4000장의 마스크를 선원들에게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선원노련 소속 선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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