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계 수주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8월 신조선 누계 수주액이 전년 13억7700만달러 대비 21.9% 증가한 16억7800만달러(약 1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8월 매출액은 1715억6700만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9.6% 하락했다. 누계 매출 역시 8% 후퇴한 1조8741억원에 그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와 4847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럽·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5만t급 PC선을 추가 수주했다.
이달엔 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에 2만7000t급 카페리인 <퀸 제누비아>호를 인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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