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에 이어 연이은 태풍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DIY 가구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신입직원에게 사회적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체득하기 위해 신입직원 입문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해지역 현장 지원 대신 ‘언택트(비대면) 디아이와이(DIY) 봉사’로 진행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해양진흥공사 신입직원 11명은 친환경 원목 좌탁 30점을 직접 제작해, 연이은 폭우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부산 범일동 일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직원들이 공공기관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정신을 고취하고,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입문교육 과정에 사회공헌활동을 편성했다”며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경영평가성과급의 10%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특히 황호선 사장과 박광열 경영기획본부장은 경영평과성과급의 15%를 자진 반납해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진흥기금에 지정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고용안정, 생계안정 등 근로복지증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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