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8일 충남 서산시 소재 고파도 마을회관에서 ‘고파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파도 지역주민과 서산시 관계자, 시공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공단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시공계획과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주민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파도 갯벌은 생태계 건강도가 우리나라 상위 25%인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에 있다. 최근 10여 년간 양식장과 유수지가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되면서 주변 연안 생태계를 오염시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단은 방조제 철거와 교량화, 배수시설 설치, 갯벌조성과 헬기장 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복원사업을 내년 12월 시작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고파도 갯벌의 건강성과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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