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7 16:51

BDI 1362포인트…금주 중대형선 회복세 전망

中 국경절 앞두고 원자재 물량 증가 예측

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6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하락한 196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 부진에 따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철광석 가격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철광석 공급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국경절 휴일을 앞두고 9월 중 산업활동 활성화 및 원자재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790달러 하락한 1만937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147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에서 성약 부진으로 선복이 늘어나면서 프론트홀까지 하락세가 전이되는 모습을 보였다. 남아공과 콜롬비아의 석탄 공급이 차질을 빚은 점도 시황 악화에 한몫 했다. 하지만 남아공의 석탄광 운영이 정상화되고, 중국이 미국산 곡물의 대량으로 수입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38달러로 전주 대비 62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3으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파나막스의 부진 영향으로 동반 하락한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 중국향 석탄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도향 석탄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105달러 상승한 1만31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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