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해사대학 학생들이 「제8회 국제해양법 모의재판대회」에서 한국해양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해리 내외 대륙붕에서의 공동개발에 관한 분쟁’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기관시스템공학부 2학년 한태혁, 고병현, 최성호, 해사글로벌학부 2학년 양유진 학생으로 구성된 ‘경니권패팀’은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해양재단이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13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8개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으며, 경니권패팀은 4위를 차지하며 수상하게 됐다.
한태혁 학생팀장은 “예비 해기사들이 해양법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해양법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해양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해양법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기 위해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니권패팀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해사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당초 본선 및 결선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격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공간에서 해양법에 관한 치열한 모의법리공방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후원, 한국해양재단 주최,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주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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