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올 들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형선박 부문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와 4847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조9941억원의 16.19%에 해당한다. 선박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에서 맡으며, 2023년 2월28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올 들어 PC선을 34척 수주한 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 PC선 수주잔량 137척 중 63척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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