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은 실시간으로 위험품 오신고를 검사하는 시스템 ‘짐가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짐라인은 짐가드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선적 전에 잘못 신고된 위험물을 감지하고 식별해 공급망 안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는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화물 정보를 빠르게 파악한다.
이 회사는 짐가드를 중국 미국 이스라엘 주요 항구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네트워크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컨테이너선업계에선 화주가 위험물을 일반화물로 잘못 신고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사고 같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사들은 오신고가 안전 운항에 큰 지장을 주는 데다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을 들어 고액의 벌금과 함께 오신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오신고가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짐가드 도입 이후 수십 건 이상의 오신고를 발견했다”며 “시스템 사용권을 상업적으로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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