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밍해운이 1만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하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양밍해운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 YM트라이엄프 > < YM트루스 > 두 척을 새롭게 선대에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 YM트라이엄프 > < YM트루스 >는 8월까지 우리나라 HMM(옛 현대상선)을 비롯해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 독일 하파크로이트 네 곳으로 구성된 전략적 해운제휴그룹인 디얼라이언스의 태평양 노선에 합류, 서비스 네트워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밍해운은 중장기적으로 선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주와의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1만1000TEU급 14척을 발주했다. < YM트라이엄프 > < YM트루스 >는 11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1~2번째 선박이다.
길이는 332.2m, 선폭은 48.2m로 1만2690TEU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트윈 섬’ 설계를 채택, 적재 용량과 항행 가시성을 증가시켜 효율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 YM트라이엄프 >는 이달 31일 디얼라이언스의 PN2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PN2의 로테이션은 싱가포르-램차방-까이멥-하이퐁-옌톈-터코마-밴쿠버-도쿄-고베-싱가포르 순이다.
양밍해운은 올 7월부터 2022년 3분기까지 인도될 14척의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외에 내년 2분기까지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선단에 추가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조선 도입으로 선단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 한편, 에너지 효율 제고와 운영비 절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28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0만7000TEU(점유율 2.5%)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40척(17만6200TEU)과 용선 51척(43만1000TEU)을 포함해 총 9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8만1100TEU(21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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