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은 최근 Elenium Automation사와 협력해 아부다비 공항 내 비대면 셀프 서비스 기기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포함한 의학적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공항 내 체크인 카운터, 수하물 위탁 카운터, 출입국 관리소 등에 설치돼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승객의 체온 심박수 호흡속도를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하면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절차가 자동 중단되며 공항 내 전문 의료팀과 직원에 의해 안전 절차를 안내 받게 된다.
에티하드항공은 스마트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플랫폼인 메디쿠스(Medicus) AI와 제휴해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고 승객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까운 시일 내 모바일 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승객들에게 최상의 위생 기준을 보장하며 강화된 위생 수칙과 고객 지침을 안내하는 에티하드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승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적용되는 건강과 위생 관련 정보를 온라인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공기 중 미생물 99% 걸러내는 병원 사용 등급의 헤파 필터 탑재, 24시간 전담 소독 팀 구성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관계자는 “자사는 승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오는 8월31일까지 발권하고 오는 9월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는 재예약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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