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2 17:39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지난해 컨테이너 754만개를 처리하면서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부상한 부산항이 시설부족 등으로 항만생산성은 경쟁항만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의 환적비용은 경쟁항만인 싱가포르와 대만 가오슝의 절반수준, 홍콩과 일본 고베항의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나 항만생산성은 일본고베항의 86.2% , 대만 가오슝항의 79.3%, 홍콩과 싱가포르항의 76.9% 수준에 불과하다고 11일 밝혔다.
이처럼 저렴한 물류비에도 불구하고 항만생산성이 낮은 것은 부산항 선석규모가 16개로 홍콩 23개, 싱가포르 37개, 가오슝 27개, 고베 24개보다 크게 부족한 데다 종합물류단지 등 배후시설과 물류서비스 체계가 열악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부산항 컨테이너 시설 확보율은 77% 수준으로 처리 물량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며 "부산신항 조기개장 등 부두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