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산업의 재건과 해운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에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한국해운중개업협회와 해운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잡는다.
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서울사무소에서 해운중개업 시장 활성화와 해운지식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선 해운뿐 아니라 해운중개업 해상보험 선급 등 해운 연관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함께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국내·외 해운산업 현장 정보 교류 ▲해운실무교육 ▲해운지식기반 강화를 위한 정보망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간 협력강화를 통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해운중개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정호 해운중개업협회 회장은 “최근 외국계 해운중개업체들의 국내 진출과 해운중개업 시장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해운산업과 해운중개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공사는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과의 정보 교류 등 해운 연관산업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하여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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