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운영하는 조선해양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차 조선해양 사내협력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김종철 부단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5개사의 임직원 및 사내협력사협의회회장, 산업통상자원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선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인 주 52시간제 안착방안 등과 원·하청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조선사-사내협력사 간 처음으로 마련된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업계 차원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하청간 상생협력 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가 업계에 확산 및 정착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상생협의회에서 김정환 협의회장은 “국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하청의 긴밀한 협력과 동반성장은 필수불가결하다”면서 “향후 참여기관·업계간 관계증진 및 공동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생태계 재건 및 상생을 목표로 지난해 5월27일 창립된 발전협의회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산학연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기술, 기자재, 인력·협력사 분야 등 세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김정환 前현대중공업사장이 제 2기 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분과별 중점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상생협의회는 국내 조선해양산업 원·하청간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과 동반성장의 계기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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