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단체·해경,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문화 첫발

해양경찰청과 8개 해운 단체가 7일 ‘청렴한 해양문화로 안전한 바다를 만든다’는 주제로 청렴한 해양문화 출항식을 열었다.

해경은 지난달 해양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상호 홍보채널을 지원하고 청렴한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해운조합을 포함한 8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청렴 해양문화 조성의 시작을 알리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출항식엔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을 비롯해 해양소년단연맹 강무현 총재, 해양구조협회 김성태 총재,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성호 회장, 수상레저안전협회 박창호 회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선주협회 정태순 회장 등 8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청렴문화운동 상호협조 ▲해양안전의식 확산을 통한 안전한 바다 만들기 동참 ▲청렴문화 홍보물 적극 배부 및 홍보 ▲청렴한 바다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유 등에 대한 앞으로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또 규제와 단속만으로는 바다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해경과 해양단체가 상호 감시체제를 마련해 부패 없는 청렴한 안전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바다를 생업으로, 사업의 터전으로,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민 대상 건강한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노력에 동참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