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94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5월13일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던 BDI는 55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3968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태평양 수역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철광석 수요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가 지속됐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지역에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시황 하락 영향으로 BCI는 2주만에 4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2달러 하락한 3만450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상승한 145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7월말 남미 선적 선박들이 프론트홀 상승세를 주도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 화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호주의 선원교대 미준수 선박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면서 가용선복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79달러로 전일 대비 65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5로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화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활동은 다소 저조했다. 태평양 수역은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달러 상승한 873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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