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의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인명 구조’였다. 7월6일 군산해경은 2020년 상반기 업무를 결산하고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0년 상반기 주요 업무 분석 및 성과 점검 ▲밀입국 방지를 위한 특별경계 상황 점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대한 추가 조치 ▲해양사고 대응시간 단축 노력 등이다.
군산해경은 해양사고 평균 대응 시간이 전국 3년 5분보다 평균 대비 5% 이상 단축한 4분 36초로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 인명을 구조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6월 한 달 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고장으로 구조를 요청한 선박은 모두 13척이 발생했고, 골든타임 내 전원 구조했다. 다만 증가하는 수상레저사고(2019년 17건→2020년 24건)는 미진한 점으로 지적됐다.
수상레저인구와 레저기구 보급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낚시어선의 경우 자발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돼 기관고장 사고가 전년 대비 25%(4건→3건) 감소했으며,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 행위 단속 건수 또한 전년 대비 72%(21건→4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해경은 수상레저안전 오픈 채팅방(SNS) 운영과 우수 활동자 선정을 통해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이끌고, 출입항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진한 점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관리해나갈 방침”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과 해양안전의 기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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