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상승한 1894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중반까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전반적으로 유입이 증가하면서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6포인트 하락한 444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이 이어졌고,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철광석 수요의 반등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는 제철소 대기오염을 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최근 홍수 피해의 여파로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시황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4325달러 상승한 3만656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31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역내 석탄 부진으로 선복이 남아도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남미의 주력 곡물이 대두에서 옥수수로 전환되는 가운데 옥수수 작황의 감소와 헤알화 약세 등으로 상승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달러로 전주 대비 92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1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남아공과 인도 등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시즌이 다가온 흑해 지역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멕시코만 지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금주에도 인도의 몬순으로 철광석의 유입이 부진하고 남아공의 석탄 유입이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금주에도 태평양 수역은 약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374달러 하락한 810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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