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AP묄러-머스크그룹이 올해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머스크그룹은 종전에 올해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20~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15~18% 감소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 시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처리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더불어 머스크그룹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1분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약 15억달러(1조8100억원)였다.
머스크그룹은 “조직 전체에 걸친 비용 조치와 해상운송사업에서 임시결항 등을 고려한 결과 2020년 2분기 구조조정과 통합비용이 1분기 수준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그룹은 2분기에만 약 140건의 항해를 중단하는 등 공급을 축소하며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선시장 운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머스크그룹은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간실적 전망은 보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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