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4000명 이상의 선원 교대를 승인했다.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은 "3월27일부터 현재까지 300곳 이상 4000건 이상의 승무원 고용과 고용만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선원 교대 선박은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해양작업선 등 총 500여척에 이른다.
MPA는 "항행안전과 선원 건강 확보를 위해 선원 교대가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연계해 원활한 선원 교대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MPA는 싱가포르교통부 민간항공국, 출입국관리청, 선박관리회사 이그젝티브십매니지먼트(ESM)와 협력해 인도-싱가포르 간전세기를 띄웠다.
전세기는 인도 뭄바이에서 선박 6척에 승선해야 하는 선원 54명을 싱가포르로 수송한 뒤 배에서 내린 선원 87명을 싱가포르에서 태우고 뭄바이로 돌아갔다.
하선한 선원들은 선원 교대를 승인한 싱가포르와 인도 양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MPA 콰레이훈 장관은 "연일 선원 교대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주요 항만국인 싱가포르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국가와 선박 양쪽에 안전한 교대를 촉구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