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973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중순 이후 케이프선의 1일 용선료가 1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최근 태평양 수역의 활황세에 힘입어 지난 주부터 1만달러대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164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이타비라(Itabira) 광산단지의 운영 중단 이후 철광석 재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철광석 수요에 힘입은 시황 강세는 중소형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31달러 상승한 1만520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 영향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선복이 부족해지면서 파나막스로 철광석을 선적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등에서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454달러로 전일 대비 14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12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남미와 북유럽 등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94달러 상승한 759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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