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수송시장 공급이 줄면서 화물적재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4월 항공화물적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5포인트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1990년의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IATA 측은 세계적인 여객기 감편으로 벨리카고(여객 화물 잔여 공간에 싣는 항공화물) 수송능력도 함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항공화물수송실적(CTK·톤킬로미터)은 국제·국내시장 합계가 27.7% 감소하면서 3월의 14.7%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코로나19 영향이 전 지역에 미치면서 공장가동이 타격을 받으면서 수송수요도 동반 약화됐다.
지역별 항공화물실적에선 아시아태평양이 31.0%, 유럽이 33.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북미는 11.5% 감소에 그쳤다. 중남미는 43.7%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중동이 36.3%, 아프리카가 21.7%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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