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심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심사 기한은 9월3일까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U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경쟁당국에도 합병 심사를 밟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에 신청서를 내 한 달 뒤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U는 작년 4월부터 사전 절차를 진행해 11월에 심사를 신청했다. 일본은 올해 2월부터 심사에 들어갔으며 3월 2차 심사가 시작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홀딩스 산하 조선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이미 설립했다. 이 회사 계열사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이 편제된다.
지난해 전 세계 조선기업 그룹별 준공량 순위에서 현대중공업은 1134만t(총톤수)으로 1위, 대우조선해양이 664만t으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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