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상임이사(전무) 인선은 팬오션 출신의 경합으로 치러지게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I는 4일 열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성재모 에이온코리아보험중개 전무, 전강현 전 팬오션 상무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원서를 낸 문병일 KP&I 전무와 김대래 한리해상손해사정 사장, 박종준 전 SK해운 해사기획본부장은 고배를 마셨다. 특히 창립 멤버로 합류해 KP&I 20년 역사를 이끌어온 문 전무의 탈락은 의외란 평가다.
성재모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국해양대를 42기로 졸업했다. 범양상선(현 팬오션)에서 승선 근무한 후 배에서 내려 법무보험팀에서 일했다. 이후 에이온으로 건너가 해상보험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66년 생인 전강현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까지 팬오션에서 법무보험실장(상무)으로 일한 해상보험 전문가다.
KP&I는 내일(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고 신임 상임이사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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