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54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파나막스선은 석탄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상승한 167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철광석 물동량이 호주로 몰리면서 서호주 지역에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6달러 상승한 655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79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동남아는 여름철 전력수요 대비 석탄 재고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요가 꾸준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지역의 곡물 출하가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24달러로 전일대비 28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95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 화물의 유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남미를 제외한 대서양 수역는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2달러 하락한 692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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