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들이 항공화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월 수출입기업 항공화물 수요를 조사한 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특별 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번 2차 전세기 편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참여했다. 한진은 인천-나리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 운항에 항공화물 운송사로 참여해 원활한 물류 진행을 수행했다.
특별 전세기 1대에는 다양한 중소 수‧출입 기업의 전자상거래 물량과 기계류 등 약 17t이 적재돼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오후 12시20분경 도착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특별 전세기 요금을 기준 운임의 75% 수준으로 낮춰 수‧출입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었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중소 수출기업 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돼 뜻 깊고 이번 활동을 계기로 수출입 기업의 해외 활동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항공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1994년 항공국제물류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대한항공을 비롯한 유수 항공사, 해외 포워더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제 우편물의 운송, 조업 업무와 체코 항공화물 GSA(총 판매 대리점)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물류 사업 영역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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