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국제항공(MAI)이 화물 공급량과 운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MAI는 지난 20일 인천발 A319 여객기의 승객용 좌석에도 화물을 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지난 27일부터 A320 기종 운항에 대한 국토부의 추가 승인을 받아 인천-양곤 노선에 투입했다. A320의 경우 A319 기종과 비교해 약 39%의 추가 적재가 가능하다.
그간 MA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팬데믹)으로 인천-양곤 노선에 자국 승객을 수송하는 구호용 항공기만 운항하고 있었다. 지난 4월부터는 해당 항공편에 진단키트, 방호복, 마스크 등 각종 구호 물자를 본격 운송하기 시작했다.
여객기 운항은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인천-양곤 노선은 6월1일부터 14일까지 주 2회(화, 목) 운항한다. 인천-양곤 노선은 6월15일부터 30일까지 주 4회(화, 목, 토, 일)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국제항공은 자매 항공사인 에어 KBZ와 미얀마의 가장 큰 항공 그룹에 속해있다. 인천과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을 잇는 노선을 비롯해 혜호, 바간, 만달레이, 네피도를 포함한 미얀마 내 15개 목적지를 연결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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