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27일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임상현)와 ‘해양오염 안전사고 예방 및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항 도선사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현장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환기하고 외국적 대형 선박의 해양오염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19년 해양오염사고 발생 현황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의견 ▲해양오염사고 예방 관련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도선 현장에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사례를 확인하고 사전 예방 방안을 공유했다.
공단과 협회는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현장 간담회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의 공조로 지난해 500t급 이상 선박 사고가 10건 줄고 기름 유출량이 40%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도선사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과거 여수 우이산호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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