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유류오염에 관한 정보 제공과 오염사고의 합리적 보상을 위해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ITOPF) 가입을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
ITOPF는 유류와 기타 화학물질의 해양유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조직으로 전 세계 국제항해선박의 90% 이상이 가입한 유류오염 사고분야 최고 전문가그룹이다.
조합의 ITOF 연맹 가입으로 선주배상책임공제(P&I)에 가입한 유조선 248척과 국제항해선박 90척이 2020년 ITOPF의 회원과 준회원으로 자동 가입됐다.
이에 따라 P&I 가입 선박에서 유류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단체의 전문가들이 기름 종류별 초기 방제대응과 피해 최소화, 방제 및 피해보상 관련 비용의 객관적인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2014년부터 P&I 계약 선박을 ITOPF에 가입해 전문가그룹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해양환경공단과 해양환경 오염방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염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고시 합리적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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