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캐세이퍼시픽이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이어간다.
캐세이퍼시픽은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자사 우수 회원 프로그램인 마르코 폴로의 등급 유지 기간을 자동으로 12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장을 통해 마르코 폴로 회원 중 2020년 5월부터 12월 사이에 회원 기간이 만료되는 고객은 별도의 신청 및 검토 절차 없이 등급이 자동으로 늘어난다.
또한 회원 등급 유지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등급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현재의 회원 등급을 12개월 간 더 유지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마르코 폴로 클럽은 그린,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로 나뉘어져 있다.
아울러 캐세이퍼시픽은 2020년 5~12월 만료되는 중간 등급 혜택도 12개월 연장한다. 중간 등급이란 현재 등급에서 일정 기준의 클럽 포인트를 적립한 회원들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그린 등급에서 200 클럽 포인트를 쌓은 경우, 그린 중간 등급 혜택으로 비즈니스석 라운지 패스 1장을 받을 수 있다. 마르코 폴로 회원들은 중간 등급 포인트 적립 기준에 따라 라운지 패스, 좌석 승급 예약, 골드 동반자 카드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마르코 폴로 클럽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마르코 폴로 클럽 가입 시,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에 자동으로 회원 가입된다.
아시아 마일즈는 26개 항공사들과 제휴돼 있으며 1100만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항공사 이용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할 뿐 아니라 호텔, 자동차 및 교통, 레스토랑, 금융 등 800개 이상의 제휴업체를 통해 전 세계 1000여개에 이르는 목적지에서 마일리지를 적립·사용할 수 있다.
이번 우수 회원 등급 연장 조치 외에도 캐세이퍼시픽은 불확실한 시기에 신규 항공권 예약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무제한으로 수수료 없이 항공권 예약을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기간에 여행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재예약, 취소, 노쇼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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