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0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고, 파나막스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9포인트 상승한 42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이 늘어났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태평양 수역은 4월말 이후 선적 수요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36달러 상승한 828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80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적체된 선복으로 회복세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773달러로 전일보다 11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54로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모든 항로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남미에서도 신규 성약이 부진한 가운데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의 항만 폐쇄와 중국의 석탄 수요 감소 등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11달러 하락한 604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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