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은 계열사인 흥아라인과 우리나라와 일본 서안을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두 선사는 이달부터 우리나라 부산항과 일본 북서안 지역을 잇는 컨테이너선 서비스 JPX를 신설한다. 신항로엔 900TEU급 <메티품>(Methi Bhum) 1100TEU급 <나와따품>(Nawata Bhum) 등 용선 2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항지는 부산북항(일)-부산신항(일)-니가타(화)-사카타(수)-아키타(목)-부산 순이다. 국내 이용 터미널은 BPT신선대터미널과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이다.
당초 두 선사는 평택과 광양 취항을 염두에 두고 노선 이름에도 평택의 영문 첫 글자를 넣었으나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을 반영해 취항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일본 사카타항이 뱃길에 새롭게 포함됐다. 신설항로는 5일 <메티품>호의 부산 출항과 함께 시작된다.
선사는 또 일본 남서안 노선인 JSW1과 JSW2에서 기항지를 확대한다. JSW1에서 하마다, JSW2에서 가나자와와 도야마를 새롭게 들어간다.
변경되는 일정은 ▲JSW1은 부산북항(일)-부산신항(월)-하마다(화)-사카이미나토(화)-쓰루가(수)-마이즈루(목)-가나자와(금)-부산, ▲JSW2는 부산북항(토)-부산신항(일)-가나자와(월)-도야마(화)-마이즈루(수)-사카이미나토(목)-부산 순이다.
두 노선엔 각각 1100TEU급 <퍼시픽모나코>와 700TEU급 <컨트쉽박스>호가 각각 운항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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