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합작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계선과 해체 방식으로 선대를 최대 14척 줄인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물동량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유럽 선사는 반선을 빼더라도 10~15척의 잉여 선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고령선 해체와 계선(휴항, 선박을 항구에 매어둠)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체는 최대 4척, 계선은 최대 10척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해체는 선령 24년 이상이 대상이며, 최대 4000만달러의 처분 손실을 계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선은 비용 관리가 목적이다. 계선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1척에 일일 3000~4000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선사는 육상물류사업 투자를 보류하고, 4척의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 공사도 취소하는 등 꼭 필요하지 않은 투자계획은 철회할 방침이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덧붙여 코로나19에 따른 공정 지연으로, 신조선 2척 납기가 미뤄졌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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