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6 17:43

편의점3사, 소화물 택배서비스 사업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 편의점에서 인터넷쇼핑몰 주문 상품 등을 전달받
고 소화물도 부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LG유통과 보광훼미리마트,동양마트 등 편의점 3사는 전국 편의점망을 활용한 온
라인-오프라인 결합 택배서비스를 모델로 한 합작법인 `e-CVS NET'(가칭)을 이달중
출범시킬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LG유통과 보광훼미리마트가 각각 19.9%,
동양마트가 18%의 지분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관련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CVS NET은 1천6백여개에 달하는 3사 편의점 점포망을 기반으로 ▲온라인용 픽
업(Pick-Up)서비스와 ▲오프라인용 씨투디(C-to-D.CVS-to-DOOR))서비스를 오는 5월
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픽업서비스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 상품의 배송지를 가까운 편의점으로 지정
해 24시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이고 씨투디서비스는 편의점을 우체국처럼
활용, 소화물을 맡기면 편의점 물류망을 통해 가정까지 배송되는 24시간 소화물
택배서비스다.
편의점 3사는 이를 위해 물류 공동화 및 배송체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 업체들과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그동안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편의점망의 물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적지 않았으나 200∼700개 정도인 업체별 점포수 한계로 인해 실현되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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