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상승세, 중소형선은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21로 마감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동호주 석탄 항만이 선적을 재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철광석 수요도 늘어나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상승 지속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06달러 상승한 709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내린 80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남미 지역에서 선복 과잉 현상으로 시황이 부진해지는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곡물 선적의 중단을 명령하는 등 심리적인 위축이 더해졌다. 석탄 수요 감소와 저유가 영향 등으로 침체 시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744달러로 전일보다 2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1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남미 지역과 태평양 수역에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당분간 약세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4달러 하락한 783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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