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t(재화중량톤)급 LR(대형)2 석유제품운반선 시황이 상승하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중동-극동항로의 LR2 용선료는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선박 기준 4만1929달러를 기록했다. 스크러버 장착 선박은 4만5560달러에 이른다. 신예선의 손익분기점 2만달러대보다 2배 이상 높다.
MR(중형) 선박 시장도 상승세다. 대서양항로(미국-유럽) 왕복용선료는 3만3000달러로, 손익분기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아주항로에선 우리나라-싱가포르항로가 3만9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로 아시아-유럽을 비롯한 장거리 수송이 활발해진 게 이유로 풀이된다. 가뭄에 따른 파나마운하 체선도 태평양항로 선복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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