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0 10:09

이스라엘 짐라인 지난해 운항정시율 ‘세계 1위’

현대상선은 10위…ONE은 최하위


이스라엘 짐라인이 선박 운항 정시율이 가장 뛰어난 선사 자리에 올랐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eeSea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정시율을 기록한 선사는 짐라인으로 65%를 기록했다. 선박 운항 정시성이란 컨테이너선이 정해진 입출항 스케줄을 얼마나 정확히 지키는지를 일컫는 것으로 정시율이 높을수록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 자리는 에버그린이 차지했다. 에버그린의 도착율은 58%로 집계됐다. 뒤이어 머스크는 57%를 기록했다.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은 45%를 기록하며 10위에 자리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2분기 시인텔이 집계한 정시 도착율에서 72.1%를 기록하며 10위에 오른 바 있다. 같은 기간 1위를 차지한 선사는 대만 완하이라인으로, 78.3%의 정시율을 나타냈다. 

조사 대상 선사 중 절반이 50%를 밑도는 정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완하이라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40%를 밑도는 도착율을 기록, 각각 13~14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대 얼라이언스의 경우, 3대 동서기간항로에서 디얼라이언스의 정시성이 35%로 가장 낮았으며, 2M이 56% 오션이 5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디얼라이언스의 극동아시아-북미항로 정시성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내항로 선박 운항 정시율이 가장 높은 선사는 대서양항로를 거점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ICL(Indepndent Container Lines)이었다. 이 선사는 유일하게 90%대의 도착율을 기록하며 다른 선사들을 압도했다.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시나라인은 79%로 2위, 독일 컨테이너선사 함부르크수드는 72%의 정시율을 기록하며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 밖에 CMA CGM의 자회사인 정리내비게이션(CNC)은 48%를, ANL은 31%를 각각 기록했다. SM상선은 16%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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