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짐라인이 선박 운항 정시율이 가장 뛰어난 선사 자리에 올랐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eeSea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정시율을 기록한 선사는 짐라인으로 65%를 기록했다. 선박 운항 정시성이란 컨테이너선이 정해진 입출항 스케줄을 얼마나 정확히 지키는지를 일컫는 것으로 정시율이 높을수록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 자리는 에버그린이 차지했다. 에버그린의 도착율은 58%로 집계됐다. 뒤이어 머스크는 57%를 기록했다.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은 45%를 기록하며 10위에 자리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2분기 시인텔이 집계한 정시 도착율에서 72.1%를 기록하며 10위에 오른 바 있다. 같은 기간 1위를 차지한 선사는 대만 완하이라인으로, 78.3%의 정시율을 나타냈다.
조사 대상 선사 중 절반이 50%를 밑도는 정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완하이라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40%를 밑도는 도착율을 기록, 각각 13~14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대 얼라이언스의 경우, 3대 동서기간항로에서 디얼라이언스의 정시성이 35%로 가장 낮았으며, 2M이 56% 오션이 5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디얼라이언스의 극동아시아-북미항로 정시성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내항로 선박 운항 정시율이 가장 높은 선사는 대서양항로를 거점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ICL(Indepndent Container Lines)이었다. 이 선사는 유일하게 90%대의 도착율을 기록하며 다른 선사들을 압도했다.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시나라인은 79%로 2위, 독일 컨테이너선사 함부르크수드는 72%의 정시율을 기록하며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 밖에 CMA CGM의 자회사인 정리내비게이션(CNC)은 48%를, ANL은 31%를 각각 기록했다. SM상선은 16%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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