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43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처럼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 저점 인식이 있었지만 물동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287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상승 요인이 없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84달러 하락한 624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오른 65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부 대서양 지역에서는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도 시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누적된 선복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331달러로 전일보다 15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4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마이너 화물들의 성약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아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7달러 상승한 563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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