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오른 41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에서 반등에 성공하고, 파나막스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중대형선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BDI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3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행히 지난 주말 서호주의 태풍의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주요 철광석 처리 항만들의 가동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도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6달러 상승한 652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오른 55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의 수요가 늘어났지만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612달러로 전일보다 12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7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시황이 살아나고 있지만,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 수요가 늘어났지만 북태평양 소재 선복들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8달러 상승한 547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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