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41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하락세가 주춤하던 케이프선에서 다시 하락 폭이 늘어나면서 BDI는 하루만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23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 중반까지 호주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철광석 수요가 늘어났지만, 호주에서 발생한 기상 악화로 철광석 등 선적이 지연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41달러 하락한 688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오른 54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상승세를 견인했던 북대서양과 남미에서는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488달러로 전일보다 4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91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성약 체결이 이뤄졌지만 시황 반등에 이르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4달러 하락한 549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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