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87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중소형선도 모두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BC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0로 마감했으며, 항로별 평균 운임은 3973달러로 나타났다. 케이프선의 운임이 일주일에 99% 이상 하락했고, 일일 약 1천달러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BCI의 마이너스 기록은 현재 원자재 선적에 대한 실제 수요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브라질의 폭우 등으로 시황의 침체가 계속되는 모솝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73달러 하락한 820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떨어진 57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중 기대가 됐던 동남아 지역에서도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선주들이 저가에 장기 계약을 꺼리면서 성약 체결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479달러로 전일보다 2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24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지중해 항로에서 성약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물량이 빠지면서 부진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00달러 하락한 582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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