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핀란드 헬싱키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여행전시회(MATKA 2020 Nordic Travel Fair)에 참가해 북유럽 여행업계와 언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남지역 관광지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 3월 예정된 김해-헬싱키 직항 신규취항에 즈음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도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관광홍보관을 공동 운영하는 등 항로 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도는 16일 북유럽 여행업계와 언론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진행하고 유럽인이 선호하는 역사문화 등 경남 관광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해안지역을 테마로 한 남해안 낭만여행과 내륙지역을 테마로 한 힐링 여행지를 집중 홍보했다.
또 올해 열리는 2020 고성공룡엑스포와 2020 함양항노화산삼엑스포를 소개하고 교통이 편리한 김해 창원 등 도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체험과 케이팝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등 한류에 관심이 높은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여행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항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경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비복장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알리는 한편 경남 관광 SNS 계정 팔로잉 이벤트를 실시해 기념품을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주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 민원실에 경남 관광 홍보물을 상시 비치해 한국에 관심 있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경남을 홍보하기로 했다.
김해-헬싱키 노선은 영남권 최초의 유럽직항로로, 북방항로를 이용해 최단거리로 유럽을 잇는다. 핀에어를 통해 유럽대륙 곳곳으로 연결돼 경남의 유럽관광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병철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영남권 최초 유럽직항 노선 신규취항으로 한류 관심층,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다변화와 유럽시장 공략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럽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의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직항 신규 취항날짜에 맞춰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북유럽 미디어와 여행업계를 초청해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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