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시작하는 2000년 밀레니엄 해가 시작된 지 어언 20년이 지나 새로운 시대가 실현되는 2020년의 첫 시작을 열게 됐다.
밀레니엄의 시대는 컴퓨터와 IT를 중심으로 사물 간 소통(Machine to Machine)을 이뤘으며, 이를 하나둘씩 산업현장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디지털화에 따른 물리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세계 산업구조, 일자리 구조와 시장경제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예견했다.
2016년의 전망발표를 기점으로 IoT, 빅데이터,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기술들이 산업과 소비 현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9년 다보스포럼 또한 ‘세계화 4.0’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친환경 리스크 대응의 세계화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AI, 로봇 등 지식, 정보, 기술이 중심이 된 디지털 경제의 확산, 서비스 산업의 대변혁을 전망했다.
이와 같이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 혁명‘이란 동일한 키워드로 반복적 이슈화를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세계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파급력이 막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래 물류환경의 변화를 전망하는 가트너, 포브스, 테크나비오, PWC 등 세계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미래 물류공급망에 인공지능, IoT, 로봇물류프로세스, 몰입경험 등 4차 산업기술 적용이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동 기술을 활용하는 수단으로 자율운송차, 자율운항선박, 블록체인 및 드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물류공급망 내 IoT, 빅데이터, AI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물류정보가 상품의 유통, 보관, 운송 등 전반적 공급망의 디지털화를 실현시킬 최고의 미래권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제 2020년은 해운항만물류에서 가장 큰 변혁을 가져올 원년이 될 것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발표된 ‘해양수산 스마트화 추진전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 ‘자동화항만’ 건설, 사람을 생각하는 ‘지능형 항만’ 기술과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다. 또한 해운항만물류정보의 연결과 통합적 서비스 실현을 위한 커뮤니티 구성, 플랫폼 구축이 추진되는 해이기도 하다.
정부와 해운항만당국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해상물류추진단, 해양수산 4차산혁명위원회와 더불어 우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스마트 해양수산의 실현, 산업과 현장적용을 위해 ‘스마트 해양수산 총괄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20년 한해 우리나라 해운항만의 글로벌 선도와 유관산업, 업계의 미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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