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가 외항 선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칭다오항에서 컨테이너 취급량 200만TEU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머스크의 <머스크다뉴브>호가 칭다오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하며 지난해(1~12월) 컨테이너취급량 200만TEU를 돌파, 머스크와 산둥항만그룹 칭다오항의 장기전략적합작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 열린 축하행사엔 머스크 극동정기선센터의 허립흔(쉬리신) 총재, 산둥성항만그룹 당서기 겸 동사장인 곽고원(후오가오위엔)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머스크는 1993년 칭다오항에 첫 번째 항로를 개설한 이래, 현재 16개 항로가 기항하고 있다. 컨테이너 취급량도 초기 1만TEU에서 지난해 취급량이 200만TEU를 돌파했다.
머스크 극동정기선센터 허립흔 총재는 “머스크는 장기적 파트너로서 칭다오항터미널 작업효율 및 서비스의 질을 세계 항만의 선두 수준을 유지해 왔다”며 “몇 년간 칭다오항의 머스크 선석효율은 세계 1위였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이어 “칭다오항과 머스크는 항만 선사 일체화 합작을 심도 있게 추진, 선석의 정확한 예보, 선박 적시 접안, 선박 종합운영효율 등의 부문에서 부단한 합작모델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칭다오항의 누계 컨테이너 취급량 2000만TEU 돌파와 연간화물취급량 6억t 돌파를 축하드리며 머스크는 중국 고객에게 일체화된 앤드투앤드 물류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둥항만그룹과 머스크그룹이 광활한 합작공간과 발전전망이 있음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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