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엔지니어링·산업용 소프트웨어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아비바(AVEVA)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적 전환을 목적으로 공동협력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아비바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비바 코리아 오재진 대표와 아비바 R&D 수장 마이클 할로런, 현대중공업 김태환 전무, 김재을 전무, 안오민 상무, 서정훈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설계 및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과 ‘스마트 조선소’ 등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활성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조선기술본부장 김재을 전무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인 아비바의 우수한 솔루션과 조선 및 대규모 사업 경험에서 쌓아온 당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조선, 해양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향후 스마트 조선소, 조선 전용 PLM 개발 등 조선 분야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고 차세대 설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설계기술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더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비바 코리아 오재진 대표이사는 “아비바는 그동안 오일, 가스, 조선 및 EPC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한국 시장의 디지털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아비바는 전 세계 고객사에 산업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비바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중공업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는 선진화된 PLM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아비바의 PLM 솔루션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조선 PLM시스템은 2020년 1단계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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