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AP묄러-머스크의 임원진이 잇달아 퇴사를 발표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수행하던 카롤리나 뒤벡 하페(
사진)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하페는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스웨덴 보안전문기업 아사아블로이에서 16년간 근무한 뒤 올해 1월 머스크 CFO에 부임하면서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으며 1년 근무 후 덴마크 회사와 결별하게 됐다.
쇠렌 스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하페의 짧지만 건설적인 활동으로 지난 1년 동안 머스크는 재무구조 재설계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하페와 함께한 시간을 평가했다.
하페는 미국 글로벌 가전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 CFO로 자리를 옮긴다. GE는 내년 초 제이미 밀러 CFO 후임으로 하페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의 최고업무책임자(COO)였던 쇠렌 토프트는 경쟁선사인 스위스 MSC CEO로 이직하는 등 최근 머스크 임원들이 다른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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