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라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짐라인은 영업보고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4560만달러(약 540억원), 순이익 500만달러(약 6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7배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짐라인은 영업이익 1710만달러 순이익 -660만달러를 거둔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8억4070만달러(약 9900억원)를 달성했다.
짐라인이 3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개수는 0.7% 감소한 72만5000TEU를 기록했다. 평균 운임은 TEU당 100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달러 올랐다.
누계(1~9월) 매출액은 24억7250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전년 23억9530만달러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0만달러에서 1억840만달러(약 1300억원)로 흑자전환했으며, 순이익은 -1420만달러(약 -170억원)로 전년 동기의 -739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
평균 운임은 TEU당 1007달러로 전년 950달러와 비교해 6% 증가했다.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20만TEU 대비 3.5% 감소한 212만4000TEU로 집계됐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올 3분기 개선될 결과를 기록했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더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머스크라인 MSC가 결성한 2M얼라이언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짐라인은 아시아-미국 동안에 이어 올해 1분기 아시아-동지중해, 아시아-미국서안, 2분기엔 아시아-미국 멕시코만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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