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조선 운임지수(WS)의 기준 운임이 결정됐다.
WS를 발표하는 영국 월드스케일협회는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따른 유종 변경에 맞춰 중동-극동항로의 기준운임을 t당 25.15달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21.16달러에 비해 19% 상승했다. WS 기준운임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올랐다.
기준운임 상향으로 용선료에 대응하는 WS 지수는 16% 하락하게 됐다. 예를 들어 올해 WS 70에 해당하는 용선료가 내년엔 58.75에 해당한다. 신예선 손익분기점인 일일 용선료 3만달러에 대응하는 WS지수는 올해 65에서 내년에 54~55로 변경될 전망이다.
기준운임 설정의 전제가 되는 선박연료유(벙커) 가격은 올해까진 전전년 10월부터 전년 9월까지 고유황유(380cst)의 전 세계 평균이었다.
하지만 내년 기준운임 설정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시행에 맞춰 올해 9월분 저유황유 평균 가격도 반영됐다. 반영된 저유황유 가격은 t당 550.42달러로, 올해 기준운임 개정에 채택된 417.77달러에서 31.7% 상승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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