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35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중소형선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주 철광석은 중국의 제철 마진이 개선되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석탄 가격은 중국의 석탄 수입 통제로 인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오른 263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수입이 늘어나는 등 선적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금주는 중국 내 철광석 재고의 감소와 마진 개선 등으로 시황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60달러로 지난 주보다 1300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낮은 111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선복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중국 내 석탄수입 제한이 시황 악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남미 곡물 수출이 종료되고 미국 곡물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금주에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9러로 지난 주와 비교해 약 200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5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수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광석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선복 수급이 점차 균형을 이뤄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90달러로 지난 주보다 120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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